나그네를 대접하는 삶
(By Will Cho)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3:1-2)
이 성경말씀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 구약시대때 살았던 아브라함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아브라함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세기 18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세명의 나그네들을 극진히 대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먼저 달려가 절하며 그들을 맞이 합니다. 그들에게 자기를 ‘종’이라 낮추며 시중을 듭니다. 기름진 좋은 송아지 한마리를 잡고, 푸짐한 음식으로 대접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대접하기란 쉽지 않을텐데도). 나그네들은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 맘때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거라 말합니다 (그때 사라가 속으로 웃음). 그런데 갑자기 13절에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거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아브라함이 세명의 나그네들을 정성스레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 천사들을 대접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 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마 25:35)
다가오는 연말, 특별히 주변에 혼자된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계절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시간과 물질의 손해를 보며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그들을 사랑할때, 부지중에 주님과 천사들을 대접하는 연말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마25:34)